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사는 청년 디자이너 마자입니다.
오늘은 서울시에서 모집했던 희망두배 청년통장 선정 후기를 남겨볼까 하는데요.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해마다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니
만약 내년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께는
제 후기를 보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얻어가셨으면 합니다.
1) 희망두배 청년통장이란? (+신청 계기)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본인의 저축 금액의 100%를 서울시에 추가로 적립해주는 자산형 지원사업입니다. 본인의 선택 여부에 따라 매달 10만원 혹은 15만원씩 저축하면 정부에서 지원금을 똑같이 10만원 혹은 15만원을 통장에 넣어주는 제도인데요. 기간 역시 신청할 때 본인의 여건에 따라 2년 혹은 3년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 월 적립금액 | 만기 후 내가 받는 금액 | ||
| 본인저축금액 | 저축지원금액 | 2년 만기일 경우 | 3년 만기일 경우 |
| 10만원 | 10만원 | 480만원 + 이자 | 720만원 + 이자 |
| 15만원 | 15만원 | 720만원 + 이자 | 1080만원 + 이자 |
참고로 저는 이런 제도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운 좋게 알게 된 케이스 지요. 평소에 '어떻게 하면 저축을 좀 더 할 수 있을까?' '국가에서 청년들에게 지원해주는 사업이 없나? 생각에 무작정 검색을 막 하던 도중에 우연히 이 제도를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이 제도를 발견한 순간 이건 무조건 해야겠다 싶어 서류들을 다운받아 작성하여 신청을 넣었습니다. (*저는 월 15만원씩 3년을 저축하기로 신청을 넣었습니다.)
2)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 자격
희망두배 청년통장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켜야 하는데요.
| 1) 현재 근로 중인 서울시 거주자(희망두배통장 공고일 기준,재외국민 불가) 2) 만18세~만 34세(공고일 기준) 3) 본인 근로소득금액이 세전 255만원 이하 인자 4) 부양의무자 소득 연 1억 미만, 재산 9억 미만인 자(공고일 기준) - 부양의무자 범위: 신청자의 부모 및 배우자(신청인과 동거 여부 무관) - 기준: 소득, 재산(부와 모는 합산, 배우자는 부모와 별도 계산) *부양의무자 중 한명이라도 소득 또는 재산 기준 초과일 경우 참여가 불가능합니다. |
저는 위의 4가지 모두 해당하였기에 희망두배 청년통장을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신청 전에 자신이 신청 제외 대상자가 되는지도 꼭 확인을 하셔야 하는데요. 간략하게 말씀을 드리면 이미 국가가 지원하는 자산 형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거나 혹은 부채가 5천만원 이상이거나 본인 이름으로 통장 개설이 불가능한 사람은 신청이 불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지원서류 안에 모두 적혀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3) 나의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 및 선정 과정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해야 할 항목들을 모두 썼습니다. 참고로 제출해야 할 서류가 상당히 많아 괜히 복잡해 보이는데 전혀 복잡하지 않습니다! 필수로 첨부하셔야 할 서류는 총 10개인데 이 서류들 대부분이 정부24 홈페이지에서 뽑을 수 있는 것들이고, 일부는 친절하게 신청서류 양식 안에 다 있기 때문에 그대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제 직업이 디자이너이다 보니 한글 문서 프로그램보다는 일러스트레이터를 많이 썼기에 신청서류를 다운받아 일러스트레이터로 다 작성하였습니다. 신청서류를 다운받아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으로 열어 하나하나 다 작성했고, 한꺼번에 PDF로 정리하여 관할 동사무소 직원 이메일로 전달하였지요.
물론 직접 동사무소에 방문하셔서 신청서류를 제출하시는 것도 상관은 없습니다. 저는 프로젝트 때문에 공사 현장으로 출퇴근을 해야 해서 따로 동사무소를 방문할 수 없었기에 일이 끝나고 난 저녁에 집에서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가 거주하는 동네의 동사무소 소속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전달했습니다. 신청서를 넣고 나서 다음 날 오전에 동사무소에서 연락이 왔는데 제가 빠진 부분이나 보충해야 할 점들을 피드백 받고 수정해서 담당자 메일로 다시 전달하였습니다.
참고로 제 경우에는 담당자분이 아주 친절하더라고요. 담당자님께서는 서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희망두배 청년통장에 지원자가 많아 자칫 선정과정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똑같은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구청 사업을 소개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제가 거주하는 구의 청년 통장 사업에도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신청서류들을 내고 나서 몇개월 뒤에 문자로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에 최종 선정이 되었다고 연락받게 되었습니다. 선정되니 참 기뻤지요!
*참고로 담당자 이메일 주소 리스트 역시 서울시 자산 형성사업 홈페이지에 있으니 희망 두배 신청서류를 다운받으실 때 같이 리스트도 다운받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4) 희망두배 청년통장 선정 이후 과정
희망두배 청년통장에 선정된 이후에는 선정문자를 받은 날로부터 한 3주 지나서 카톡으로 전자서명 서약서 링크를 전달해줍니다. 전자서류에 본인 이름으로 서명을 하고 나면 2주 뒤에 문자로 신한은행에서 희망두배 청년통장 저축용 계좌를 만들라는 통보가 옵니다. 만약 신한은행에 통장계좌가 이미 있으신 분들은 새로 개설할 필요없이 본인 신분증과 함께 문자로 전달받은 준비물들을 지참하셔서 신한은행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만약 신한은행에 통장이 없으신분들은 어려우실 것 없이 새로 계좌를 만드시면 되고요.
+추가적인 정보 전달(나의 사례)
희망두배 청년통장에 선정이 되고 난 이후에 회사가 결국 경영 악화로 폐업하여 저는 직장을 잃게 되었습니다. 실업급여를 신청하게 되었는데요. 혹시나 이 경우에 이번에 선정된 희망두배 청년통장이 취소가 되지 않을까 싶어 걱정되었습니다. 네이버 지식인에는 실업자가 해당 제도에 신청할 수 없다는 답변은 엄청 많이 선정이 되고 난 이후에 실업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온라인 청년센터에 카톡으로 문의를 남겼고, 자세한 사항을 듣기 위해 주관부서인 서울시 복지재단에 직접 문의를 넣어봤습니다. 그리고 문의를 통해 제가 직접 들은 대답은 희망두배 청년통장과 실업급여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이었지요. 실업급여를 받는다 해서 희망두배 청년통장이 취소되는 건 아니었으나 다만 통장에 돈을 넣어야 하는 총 기간에 근로일수가 50% 이상은 반드시 되어야 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2년 동안 저축하기로 신청을 했다면 내 근로일수는 그 절반인 최소 1년은 해야 한다는 것이었지요. 어렵게 선정된 희망두배 청년통장이 취소되지 않아 저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제게는 직장을 다시 구해야 한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근로일수가 부족하지 않도록 좋은 직장 구해서 다시 열심히 일해봐야겠네요. 오늘도 열심히 목표를 위해 달려 나가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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