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에 걸렸을 때 먹으면 좋은 음식 7가지

 

 

 

작년 여름에 장염으로 2주 정도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공사 현장에 감리하러 나갔는데 당시 일하시는 반장님 한 분께서
장염에 걸려 안색이 매우 안 좋으시더라고요.
저는 장염 때문에 고통스러우시겠다 하며 매우 안타깝게 바라봤었는데
운이 없게도 저 역시 며칠 지나서 같은 증상을 겪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배가 조금씩 아프더니 급기야 오한이 오더라고요.
저는 단순히 역류성 식도염인 줄 알고 약국에 가서 약을 사서 먹었는데 소용이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일찍 퇴근해서 쉬었는데 다음날부터 열이 심하게 나더니 
화장실을 수십번 왔다 갔다 해야만 했지요. 뭘 먹어도 바로 설사로 나와
당시 굉장히 괴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짧게 장염에 걸렸을 때 먹으면 좋은 음식을 짧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염에 걸리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1. 물과 이온 음료

장염은 소장의 염증으로 복통, 설사,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데요. 장염을 관리하려면 장 내벽을 자극하지 않는 영양이 풍부하고 쉽게 소화할 수 있는 음식을 먹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능한 첫날에는 식사를 자제하고 물이나 혹은 포카리스웨트, 게토레이와 같은 이온 음료를 섭취하면서 몸에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저는 물을 마셔도 계속 설사가 나와 화장실 가는 일이 굉장히 고통스럽기는 했지만 수분 섭취를 안 해서 탈수증상이 올까 봐 수분은 꼭 섭취했습니다. 장염 증상이 조금 나아지면 죽을 드시면서 소화기관이 회복될 때까지 식사하시면 됩니다.

2. 바나나

바나나는 소화기관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과일입니다. 바나나에 펙틴이라는 성분이 많은데 이 펙틴이 위산의 분비를 줄여주고 천연지사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단백질도 풍부해서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과일이지요.

3. 매실(강력추천!)

매실은 유해균을 제거해주어 소화를 도와주는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천연소화제로 알려질 정도로 많은 분이 장염에 걸렸을 때 드시는 식품이기도 한데요. 저 역시 장염에 걸렸을 때 매실 원액을 따뜻한 물에 타서 먹었습니다. 확실히 효과는 좋습니다. 매실 원액을 탄 따뜻한 물을 마셨더니 설사가 잠시 멈춰 자주 가던 화장실을 잠시나마 멈출 수 있었습니다.(편의점에서 파는 매실 음료가 아니라 매실 원액입니다! 이점 주의해주세요!)

4. 저지방 단백질 식품

여기서 저지방 단백질 식품이라 하면 닭고기나 생선, 두부를 의미합니다. 이 저지방 단백질 식품들은 바나나처럼 단백질이 풍부해서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주며, 속을 편하게 도와주는 식품이기에 장염으로 인해 약해진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5. 요거트(프로바이오틱스)

흔히 유산균이라고도 하지요. 이건 의견이 먹어도 된다는 것과 안 먹어야 하는 것으로 나뉘긴 하는데 제 경험으로 비추어 말씀드리면 먹으면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진짜 장염에서 빨리 낫고 싶어 편의점에서 파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서 마셨는데 처음에는 당연히 먹자마자 화장실을 가야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설사가 잦아지긴 했거든요. 다만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거나 항암제를 투약하고 계신 분들, 정상적이지 않은 분들에게는 균혈증 등 감염이 생길 수 있어 섭취에 주의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6. 삶은 감자

감자에는 칼륨과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설사로 인해 손실된 전해질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다만 너무 과하게 섭취할 경우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면 됩니다. 신장 기능이 약하신 분들 역시 섭취하시는데 주의하셔야 한다고 하네요.

7. 크래커 과자

일반 흰색 크래커 과자를 섭취하면 소화기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며,  몸속에 과도한 수분을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마무리 

이상 장염에 걸렸을 때 먹으면 좋은 음식들을 가져와 봤는데요. 가장 좋은 것은 장염에 걸리지 않게 사전에 건강을 잘 챙기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인 듯합니다. 우리 모두 건강히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