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을 갖기 위해 시작한 부동산경매 공부(Feat. 부동산 공부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 3곳)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34살의 청년입니다. 취업을 늦게 한 탓에 남들보다 늦게 경제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늦게 경제활동을 시작한 거야 제가 감수하는 부분이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 앞날이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나이는 먹어가고 있는데 모은 돈은 얼마 없고, 더군다나 과연 내가 꿈꾸는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조금은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아! 그러고 보니 제 꿈을 말씀 안 드렸네요. 여러분은 제 꿈을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부자? 대부분의 사람이 꿈꾸는 로망이지요. 부자, 물론 좋습니다. 만약 제가 부자가 된다면 죽을 때까지 조상님께 감사 제사라도 지내면서 살겠습니다. 돈도 많고 시간도 남아돌아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맘껏 여행 다니면서 살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네요.

그런데 제 꿈은 부자가 되기보다는 그저 평범하게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가족을 만들어 오손도손 사는 것입니다. 돈도 몇십억, 몇백억씩 있으면 좋겠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먹고 살만큼의 경제적인 여유를 이룰 수만 있다면 저는 그걸로 충분합니다. 제 미래의 모습이 딱 그 정도만 되어도 저는 정말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이마저도 저에게는 신기루에 가까운 꿈입니다. 막연하게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면 될 거라는 생각으로 성실하게 살아왔는데 돌아오는 건 물가상승보다 낮은 쥐꼬리만 한 월급이니 저는 속이 터집니다. 하기야 뭐... 이건 제 잘못입니다. 세상 물정 공부를 안 한 제 잘못을 누굴 탓하겠습니까?

 

속상한 마음에 서론이 길었습니다. 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저는 오늘부터라도 공부를 시작하겠다는 것입니다. 세상 물정에 관한 공부를, 제 경제적인 자유를 더 빠르게 얻을 수 있는 인생 공부를 지금부터라도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는 그 공부를 부동산 경매 공부로 할 생각이고 왕초보이니 차근차근 책이나 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배워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배워서 제가 가장 달성하고 싶은 첫 목표는 제집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계속 집 없이 이 집 저 집 월세로 전전하면서 살아왔기에 정말로 제집을 갖고 싶거든요.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는 큰 집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저는 집을 먼저 살 생각입니다.

부동산 경매 공부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해서 이것저것 조금씩 둘러보다가 마침 부동산 공부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 3곳을 한번 찾아가져 왔습니다. 저처럼 부동산 경매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우선 도움이 되는 사이트만이라도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에서 도움이 되는 사이트들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1. 국토교통부(http://www.molit.go.kr/)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부동산투자를 할 때 사전에 해당 지역에 어떤 제약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을 때 현황 파악에 유용한 사이트입니다. 특히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부동산의 거래량 추이와 전·월세 거래량 추이도 확인할 수 있고 아파트부터 시작해서 다세대주택, 단독주택, 상업용 건물이나 공장 건물 등 대략적인 실거래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내가 사고 싶은 부동산의 가치와 내야 하는 세금을 파악할 수 있어 유용한 사이트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사이트가 좋은 건 다름 아닌 정부의 정책과 계획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겠죠. 학교 설립 계획이나 도로 개발계획같이 정부 정책과 관련된 계획들을 확인하고 부동산을 투자할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2. 대법원 법원경매정보(https://www.courtauction.go.kr/)

 

이 사이트는 대법원에서 경매로 올라오는 물건들을 보여주는 사이트입니다. 부동산이나 경매를 공부할 때 책에서 자주 소개되었던 사이트들 중의 하나인데요. 특히 경매하시는 분들에게는 필수인 사이트입니다. 물론 경매와 관련되어 어떤 부동산이 얼마에 나왔는지 볼 수 있는 다른 무료, 유료 경매사이트가 있지만 이들과 다른 점은 가입을 굳이 안 해도 경매로 나온 물건들을 자세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나중에 경매를 꼭..!)

 

 

 

 

3. 씨:리얼(https://seereal.lh.or.kr/main.do)

 

 

씨:리얼은 한국 토지주택공사에서 운영하는 부동산 정보 서비스 포털사이트입니다. 제가 본 책에서는 온 나라 부동산정보 통합 포털이라고 소개가 되었는데 헷갈리실까 싶어 저는 '씨:리얼' 그대로 적었습니다. 대한민국 부동산 종합정보시스템이기에 웬만한 아파트나 다세대주택, 오피스텔의 실거래가나 공시 가격까지 검색이 가능하고요. 매매부터 임대까지 각 연도의 분기별 가격까지 다 확인할 수가 있어 더욱 좋습니다. 참고로 최대 5년까지 매물이 있는 해당 지역의 유동 인구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어 부동산이나 경매를 공부하고 실전에 돌입하시는 분들에게는 해당 지역 매물의 실거래가를 파악하는 데 아주 유용한 사이트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마무리

 

제가 올린 사이트들이 저처럼 이제 부동산 경매 공부를 시작하신 분들에게 유용하게 쓰였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저도 밀리의 서재나 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궁금한 마음에 부동산과 경매에 관한 책들을 슬쩍슬쩍 보긴 했었지만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경제적 자유를 이루려면 이제부터라도 공부를 조금씩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인생 진짜 길고 긴데 지금부터 해도 괜찮지 않겠습니까? 처음 듣는 용어부터 시작해서 법률에 세금 문제에는 완전 초짜라 공부하면서 아주 우여곡절이 많기야 하겠지만 열심히 한번 해볼 생각입니다. 제 나이 37살이 되기 전에 제집을 갖고 싶거든요. (그럼 결혼은 언제..? 하...) 지금 당장은 앞이 안 보일지 모르겠지만 내 집 장만의 꿈을 위해 부동산 경매 공부를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다들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