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공부

내 집 장만을 위해 꼭 필요한 주택청약종합저축! 왜 매달 10만원씩 넣어야 하는 걸까?

Designer_maza 2022. 8. 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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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은 빠를 수록 좋은 주택청약종합저축! 10만원씩 꾸준히 넣어야 하는 이유

 

제가 대학생 때부터 이것만큼은 꼭 빼먹지 않고 해 온 것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주택청약종합저축인데요. 비록 돈이 없어 하루에 한 끼를 먹었던 가난한 대학생일 때도 이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꼭 넣었던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전역하고 난 후인 24살 때부터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알게 되어 통장을 만들고 저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예전에 새 아파트를 사려면 자신이 구매하려는 아파트가 시(市)에서 지은 건지 아니면 LH에서 지은 건지 혹은 건설사가 단독으로 지은 건지에 따라 가입해야 할 통장이 다 다른 거로 알고 있었는데 아니더라고요. 솔직히 오히려 하나로 통합되어 더 편한 듯합니다.

 

 

 

다들 알다시피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저처럼 집이 없는 사람이나 집이 있으신 분들, 심지어 미성년자도 가입할 수 있는 통장입니다. (진작 알았더라면.. 좀 더 빨리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단, 1인 1통장만 가능하고 은행이 다르더라도 추가로 더 만들 수는 없지요. 다들 아시다시피 월마다 최소 2만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고, 1500만원까지는 일시불로도 가능하지요. 저는 돈이 없는 당시에 생각 없이 2만원씩 넣었는데 참 후회스럽습니다. 당시 은행원이 2만원씩 넣어도 된다고 해서 2만원씩 넣었는데 하... 은행원 말을 믿은 제가 바보였습니다. 나중에 제가 주택청약종합저축과 관련된 유튜브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면서 알게 되었는데 주택청약은 오래 넣을수록 유리하다고 하지만 공공분양 청약 자격 중 하나인 납입인정금액이 10만원까지만 인정이 된다고 합니다. (이런...!) 물론 민간분양 일반공급 청약 같은 경우 당첨 기준이 '가입 기간'과 '예치금' 이 둘만 보지만 공공분양 일반공급 청약의 경우 '납입 횟수'와 더불어 '납입인정금액'을 당첨 기준으로 본다고 하더라구요. 
즉, 쉽고 짧게 얘기를 하면 '납입인정금액' 이 높은 사람이 당첨 시 우선권을 가져간다는 말입니다. 저는 이런 것도 모르고 거의 5년? 6년을 2만원씩 넣었는데... 참 후회가 됩니다. 물론 직장을 얻고 나서 이런 사실을 알게 되어 그때부터는 10만원씩 꾸준히 넣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10만원보다 더 많이 넣으면 당첨 확률이 올라가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뭐 다들 아시겠지만 만약 최고로 넣을 수 있는 금액인 50만원을 10년 동안 꾸준히 입금해도 공공분양 청약을 할 경우에 적용되는 '납입인정금액'은 10만원을 10년 치 넣은 1200만원만 인정되는 것이지요. 쉽게 예시를 들면 어떤 사람이 50만원을 10년 동안 넣어도 공공분양 청약 시에 당첨 자격은 10만원씩 10년을 꾸준히 넣은 사람과 똑같다는 말이 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민간분양 청약의 경우 가입 기간과 예치금을 당첨 기준으로 봅니다. 민간분양 청약을 하실 경우 공공분양 청약처럼 매달 꾸준히 통장에 납입하지 않아도 되고, 통장 개설 이후에 납입이 연체된다고 해서 가입 기간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도 없죠.
예치금 또한 모집공고일 전에 입금만 되면 인정이 되기에 문제는 없습니다. 근데 공공분양 청약은 좀 다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공공분양 청약에서는 납입 횟수와 납입인정금액이 당첨 자격 기준이 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매달 정해진 날에 빠짐없이 꾸준히 입금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민간분양처처럼 연체된 금액을 한꺼번에 입금한다고 해서 바로 납입 횟수와 납입인정금액이 정상적으로 인정이 되지 않기에 공공분양 청약을 노리시는 분들은 꼭 매달 10만원씩 입금하셔야 합니다.

 

 

 

 

 

 

나처럼 월 2만원씩 꾸준히 냈던 사람들에게도 만회할 기회는 없을까?

어쨌든 결론을 내자면 주택청약 저축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매달 꼬박꼬박 10만원씩 내시는 게 중요합니다. 저처럼 뒤늦게 아시고 후회하시는 분들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공공분양 청약까지 노리는 저로서는 늦게서야 알게 되어 제대로 주택청약 저축을 하고 있는데요. 훗날 제게 아주 좋은 공공분양 청약의 기회가 왔을 때 놓치기는 싫기에 내 집 장만에 도움이 되는 공부들은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저에게도 월 2만원씩 넣은 사람들에게도 만회할 기회가 있는지 한번 알아봤는데 사후납입제도로 납입인정금액을 회복할 수 있는 연체자들과는 달리 딱히 만회할 기회가 없더라고요. 사후납입제도는 연체자들에게 밀린 금액을 일시에 납입하여 납입인정금액을 회복시켜주는 제도인데 연체자들에게만 적용이 되는 제도이다 보니 저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월 2만원씩 냈던 사람들에게는 따로 납입인정금액을 만회할 기회는 없었습니다. 솔직히 참 애매합니다. 비록 액수는 적긴 해도 빠짐없이 꾸준히 낸 사람들에게는 만회할 기회는 없고, 오히려 그동안 납입을 안 하다가 사후납입제도로 일시금을 낸 사람들은 월 10만원씩 낸 사람처럼 인정을 해줘 버리니 오히려 억울하기도 합니다. 처음 가입할 때부터 은행원이 말해주는 것도 아니고... 물론 제가 만회할 수 있는 제도를 아직 못 찾아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아직 이쪽 면에서 제도적으로 개편되지 않았다면 이건 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낸 돈이 적긴 하지만 꾸준히 낸 사람들한테도 만회할 기회는 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꾸준히 빠짐없이 돈을 냈는데 말이지요. 주택청약 저축제도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내 집 장만을 위해 꾸준히 돈을 내는 사람들을 위해 이런 사각지대도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내 집 장만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한 청년의 생각을 전하며 이번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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