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갑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대학생 시절부터 10년 가까이 써왔던 예전 지갑이 낡기도 했고
인테리어회사에서 3년 가까이 일하면서 휴가 한번 못써본 저에게
보상의 의미로 제대로 된 명품을 한번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원래 명품 같은 건 관심이 없어 제 수중에 명품이 없기도 했었고
일한 것에 비해 회사에서 제대로 돈을 못 받아 몸 고생, 마음고생하기도 했기에
좋지 않은 회사에서 퇴사한 후,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제 인생에 처음으로 명품 지갑을 하나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힘든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제가 목표했던 최소한의 시드머니를
모으기도 해서 저 자신에게 수고했다는 의미로 명품은 꼭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비록 미신이긴 하지만 앞으로는 돈을 더 잘 벌고 싶었고,
힘들게 번 돈을 지키고 싶어 검은 지갑을 구매했지요. )
이번에 제가 구매한 남성 반지갑은
가죽 지갑과 핸드백을 전문으로 만드는 고급 이탈리아 브랜드,
보테가베네타(BOTTEGA VENETA)의 남성 반지갑입니다.
제가 구매한 보테가베네타(BOTTEGA VENETA) 남성 반지갑 모델명은
649603 VBWD2 8803으로 송아지 가죽으로 만들어진 남성 반지갑입니다.
사각 패턴으로 된 심플한 지갑인데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예전에 눈여겨보던 제품 중 하나였습니다.
물론 다른 명품 반지갑들도 보긴 했습니다만
루이비통이나 구찌 남성 반지갑의 경우
반지갑 겉면에 로고가 패턴처럼 되어있어
마치 대놓고 자랑하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벨루티 지갑은 하나의 작품을 들고 다니는 듯한 느낌과 가죽 겉면이
마치 제 분신처럼 세월에 따라 같이 늙어가는 느낌이 들어 디자인은 좋았으나
저는 더 심플한 디자인을 지닌 지갑을 원했기에
최종적으로 '에르메스 지갑'과 '보테가 베네타 지갑'을 둘러보게 되었고
결국 처음부터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던 보테가 베네타 남성 반지갑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만약 에르메스 반지갑에 보테가 베네타 반지갑처럼
사각 패턴이 되어있었다면 에르메스를 구매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카드지갑도 고려했지만 제가 현금을 따로 들고 다니기도 하고,
들고 다니는 카드와 신분증을 고려하니 카드지갑에
전부 담을 수 없을 것 같아 카드지갑은 처음부터 배제했습니다.)
보테가 베네타 남성 반지갑을 구매한 후, 저는 라벨을 뜯기 전에
전체적으로 지갑 마감이 잘 되어있는지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지갑 앞쪽과 뒤쪽에 기스는 없는지, 마감이 안쪽까지 깔끔하게
잘 되어있는지를 살펴보았지요.
다행히 문제점을 찾을 수 없었고,
지갑의 전체적인 마감이 튼튼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엣지 코트 마감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해 드리자면
엣지 코트 마감은 위에 사진을 보시는 것처럼 지갑 테두리 부분에 되어있는 마감을 얘기합니다.
특히 반지갑의 경우 가운데 접히는 부분과 꼭짓점 부분은 다른 부분들에 비해
마모가 잘 되는 편이라서 마감이 튼튼하게 잘 되어있지 않으면 쉽게 마모가 됩니다.
마모가 되면 자연스럽게 지갑의 수명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고,
지갑이 명품이라 하더라도 볼품이 없어지게 되지요.
(*혹시나 지갑을 새로 구매하실 때 이점은 꼭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왕 사는 거 오래 써야 하니까요 :))
참고로 저는 보테가 베네타 남성 반지갑 구매를
'엑세스 코리아트레이딩'이라는 곳에서 했습니다.
사실 보테가 베네타 공식 사이트에 가서
구매하려고 했으나 가격이 20만원이나 차이가 나더라구요.
처음에는 엑세스 코리아트레이딩에서 파는 지갑이
위조품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하긴 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100% 정품을 다루는 곳이었고,
여기서 구매한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괜찮아 보였습니다.
같은 제품을 더 저렴하게 구매한다는 점이 저에게는 좋았고
더군다나 저는 지금 쓰고 있는 애플워치가
배터리 수명이 짧아져 새로 구매를 해야 했기에
20만원을 아껴 애플워치를 구매하는 데 더 보태고 싶었습니다.
물론 A/S 부분에서는 귀찮은 점이 있긴 합니다.
구매할 때 지갑 정품 보증서가 들어있기는 해도
보테가 베네타 매장에서 직접 구매한 것이 아니기에 A/S를 받을 때
매장에서는 바로 못 하고 엑세스 코리아트레이딩을 통해 A/S를 받아야 합니다.
다만, 저는 물건을 험하게 다루는 편이 아니라서
웬만한 물건들을 A/S 받으러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물건을 얌전하게 사용하는 저의 습관(?)을 믿고
저곳에서 지갑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본인이 물건을 좀 험하게 다루신다거나 확실한 A/S를 원하신다면 보테가 베네타 매장에서 직접 구매를 하시면 되고, 만약 본인이 물건을 얌전하게 잘 다루시는 편이거나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보테가 베네타 정품을 구매하고 남은 돈을 다른 곳에 쓰고 싶다고 하시면 저곳에서 구매하셔도 될듯합니다.)
.
.
.
마무리
지금까지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남성 반지갑 구매리뷰를 적어봤습니다. 물론 아직 구매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앞으로 더 사용해봐야겠지만 명품은 명품값을 한다고 제값을 할 거라 생각합니다. 제 인생에서 처음 구매한 명품 지갑인 만큼 오래 잘 쓸 수 있도록 관리를 잘해야겠지요. 저의 보테가 베네타 남성 반지갑 구매리뷰가 이번에 지갑을 새로 구매하시려고 하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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